유엔이 중재하는 예멘 내전 중단을 위한 평화 협상이 스웨덴에서 곧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오늘(5일) 예멘 정부 대표단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떠나 협상 장소인 스웨덴으로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후티 반군 대표단도 어제 쿠웨이트가 제공한 항공편을 이용해 스웨덴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틴 그린피스 유엔 예멘특사는 예멘 정부와 반군 대표단이 모두 모이면 평화 협상을 즉시 시작할 방침입니다.
2015년부터 4년째 내전을 벌이고 있는 예멘 정부군과 반군은 2016년 쿠웨이트에서 석 달간 평화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됐습니다. 이후 지난 9월 유엔이 오스트리아에서 평화 협상을 추진했지만 반군 측의 불참으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AFP' 통신은 4일 예멘 정부와 반군이 양측의 수감자 1천여 명씩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