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이 어제(18일) 타이완 주변 영공과 해역에 6개월여 만에 군용기와 함정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H-6 전략폭격기와 Y-8 수송기, 수호이-30 전투기 등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가 어제(18일) 중국 광둥성 후이양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타이완 남부 바시해협을 비행한 뒤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함정 2척이 타이완 동남부 해안 방공식별구역(ADIZ) 밖에서 항해하는 것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와 함정이 이날 공동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보이며, 이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 주변에서 중국군의 움직임을 우려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군이 타이완 주변 해역에서 훈련을 벌인 것은 지난 6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6월 이지스 구축함 등을 동원해 바시해협과 타이완해협 등지에서 1주일간 군사연습을 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