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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총선, 여당 압승…선거유세 과열 13명 사망


셰이그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가 31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시나 총리가 이끄는 야와이연맹은 전날 열린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셰이그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가 31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시나 총리가 이끄는 야와이연맹은 전날 열린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방글라데시에서 30일 국회의원을 새로 선출하는 총선거가 실시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가 이끄는 여당 아와미연맹(AL)이 300개 선거구 가운데 288개에서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권 여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하시나 총리는 3연임에 성공하는 동시에 4번째로 총리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카말 호세인 씨가 이끄는 야당 연합은 6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야당 연합 지도자인 호세인 씨는 30일 부정 선거가 실시됐다며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시나 총리의 정적인 칼레다 지아 전 총리는 부정부패 혐의로 수감돼 선거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선거 유세가 과열되면서 여당과 야당 진영 간 충돌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1억6천500만 명 가량의 유권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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