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장벽 예산 문제로 촉발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12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백악관이 오늘(2일) 여야 지도부를 대상으로 '국경보안'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후 백악관에서 열리는 브리핑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하원 원내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미국 의회는 내일 새로 출범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셧다운을 종결하기 위해 국경장벽 예산을 제외한 새로운 예산안을 상정하고 표결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는 국경장벽 예산이 포함되지 않은 예산안에 공화당 의원들은 절대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은 국경장벽 예산을 제외한 민주당의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는 통과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경보안과 장벽 문제, 셧다운은 낸시 펠로시가 하원의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하길 원하는 지점이 아닐 것"이라면서 "협상을 하는 게 어떤가"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