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 베이징에서 차관급을 대표로 하는 무역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양측이 오늘(4일) 전화통화를 통해 협상 날짜를 확정했다며,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실무진이 오는 7∼8일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길고 우호적인 통화를 했다면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 12월 초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무역분쟁을 일시 중단하고 90일간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두 나라가 내년 3월 1일까지 합의를 문서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