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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베이징서 차관급 무역협상 시작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등 미 대표단이 7일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열리는 중국 상무부로 가기 위해 베이징의 숙소를 나서고 있다.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등 미 대표단이 7일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열리는 중국 상무부로 가기 위해 베이징의 숙소를 나서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오늘(7일) 베이징에서 이틀 일정으로 차관급을 대표로 하는 무역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에서 무역분쟁을 중단하고 90일간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뒤 양측이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지 언론은 오늘(7일)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등 미 대표단을 태운 차량이 중국 상무부로 들어가는 것이 목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의 대미 무역협상 사령탑인 류허 국무원 부총리도 이날 상무부를 찾아 미 대표단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협상 전망과 관련해, 중국과 미국이 동등한 입장에서 무역 갈등을 해결하길 바란다며, 이것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비관세장벽, 지식재산권, 농산물과 공산품 교역 문제 등이 이번 협상의 의제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월 1일까지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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