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장벽 예산 문제로 촉발된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3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8일) 이와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부 국경에서의 "인도주의와 국가안보 위기"와 관련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설은 미 동부 시간으로 8일 저녁 9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국가안보와 인도주의적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남부 국경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문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건설 예산으로 50억 달러 배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야당인 민주당이 반대하면서 지난 22일부터 미 연방정부 업무가 부분 정지되는 '셧다운(shutdown)' 사태에 돌입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행정부 고위 인사와 의회 지도부는 지난 주말 동안 셧다운 종료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