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사흘간 열린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오늘(9일) 끝났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양측이 상당한 합의를 이뤘다면서, 중국 정부가 자세한 협상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측 협상 대표인 테드 매키니 농무부 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협상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에서 각각 차관급이 대표로 참가한 이번 협상은 당초 7일과 8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하루 더 연장됐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협상이 연장됐다는 것은 양측 모두 협의를 진행하는 데 매우 진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8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대화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어제(8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요구하는 지식재산권과 시장 개방 등 중국의 구조적 개혁 조치와 관련해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