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미군 주도 연합군이 철수를 시작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11일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한 국방부 관리는 VOA에 병력이 아닌 장비만 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군 약 2천 명이 시리아 반군이 수행하는 이슬람 무장조직 IS 격퇴 작전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IS에 이겼다면서, 시리아 내 미군을 모두 철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결정에 항의해 짐 매티스 국방장관이 사임하기도 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 10일 철수 작전이 시작됐다면서, 하지만, 보안을 이유로 자세한 일정과 이동 경로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내전이 발생해 큰 피해가 났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군은 반군 세력 대부분을 격퇴했습니다. 러시아와 이란, 그리고 이란이 지원하는 이슬람 무장조직 헤즈볼라가 시리아 정부군을 도왔습니다.
많은 전문가는 미군 주도 연합군이 철수함에 따라 힘의 공백 지역을 두고 다시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