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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25일째...민주당 의원들, 트럼프 오찬 초청 거부"


눈이 쌓인 워싱턴 D.C.의 평화 기념비 너머로 연방 의사당이 보인다.
눈이 쌓인 워싱턴 D.C.의 평화 기념비 너머로 연방 의사당이 보인다.

국경장벽 예산 문제로 촉발된 미국 연방정부 부분 폐쇄 '셧다운' 사태가 25일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15일) 백악관에서 일부 의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일부 의원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참석 대상이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 'CNN' 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민주당 소속 온건 성향 의원들이 초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찬에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초당파로 구성된 일부 상원의원 그룹이 셧다운 사태 종료를 위한 합의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한편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는 어제(14일) 의회 발언에서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를 향해 "트럼프 대통령이 진전의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의회가 움직여야 한다"면서 하원이 채택한 '예산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하원은 지난 3일 국경장벽 예산을 포함하지 않은 2019 회계연도 지출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출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고, 매코넬 대표도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을 지출법안은 처리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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