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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에 눈폭풍까지 덮친 미 동북부...'설상가상'


눈 덮힌 미국 백악관 전경
눈 덮힌 미국 백악관 전경

미국 중서부를 강타했던 눈 폭풍이 주말 동안 동북부 지역으로 북상하면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미 기상예보센터는 1억 명이 사는 미 동부 지역에 겨울 폭풍 주의보나 예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폭풍이 캐나다에서 온 북극 풍으로 강화되며 주말 중서부 지역을 강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시카고에서는 20cm의 눈이 내렸고, 인근 주요 공항 2개에서 운항하는 항공편의 3분의 1 정도가 취소됐습니다.

또 일부 공항에서는 연방정부 부분 폐쇄 '셧다운'으로 교통안전국(TSA) 소속 직원들이 일부 결근하면서 보안 업무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눈 폭풍이 북상하면서 뉴욕 등에는 21일까지 눈이 내리고, 뉴저지주와 펜실베이니아주는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동북부 지역은 주말 동안 눈이 쌓이면서 차량이 도로에서 발이 묶일 수 있다며 운전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미 언론은 월요일인 21일이 '마틴 루터 킹 데이' 공휴일로 연휴이지만 눈 폭풍으로 많은 여행객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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