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이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8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표단과 아프간 무장조직 탈레반 측은 카타르 도하에서 지난 21일부터 6일간 협상을 벌인 결과 상당한 성과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가니스탄 주재 미국 특사는 이번 회담이 “생산적”이었으며 핵심 쟁점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하는 탈레반 고위 당국자는 양측이 미군 철수와 알카에다 같은 외부 지하드 그룹이 아프간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에 대해 견해가 접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개의 위원회를 구성해 이같은 합의를 어떻게 이행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미군 철수와 관련 6개월 시한을 제시했으나 이는 유동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프간에서는 2001년 미군 공습 이후 탈레반과 정부군 그리고 미군이 내전을 벌여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