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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보좌관 "베네수엘라와 금 거래 말라...추가 제재 준비"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0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0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를 제재한 데 이어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해 추가 압박을 예고했습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어제(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거래업자들은 '마두로 마피아'가 베네수엘라 국민에게서 약탈한 금과 석유 등을 거래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계속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마두로 정권에 대한 추가 제재를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8일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PDVSA)'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이 회사의 수익이 베네수엘라로 송금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30일)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과 통화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투쟁"에 대한 지지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내일(1일) 미국 내 최대 베네수엘라 커뮤니티가 있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방문해 과이도 임시정부를 지지하는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이도 국회의장은 지난 23일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한 뒤 미국 등 일부 서방국가들의 지지 아래 마두로 정권 퇴진 운동을 이끌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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