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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일 국정연설 주제는 "위대함 선택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5일) 연방 정부 '셧다운' 사태로 연기된 새해 국정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 시간으로 오늘 밤 9시 연방 하원 회의장에서 상·하원 합동연설 형식으로 '위대함을 선택하기(Choosing Greatness)'라는 주제로 연설합니다.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이민, 통상, 사회기반시설, 의약품 가격책정, 국가안보 등 크게 5개 주요 분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외교안보 분야와 관련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압박에 지지를 호소하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이슬람 국가) 격퇴와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 문제 등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이달 말로 예정된 2차 미-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도 공개될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국정연설에서나 그 직전에 2차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AP' 통신은 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저항과 보복의 정치를 멈추고, 협력과 타협의 정신으로 '위대한 미국'을 만들어나갈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과 관련해 의회의 예산 승인이 없어도 강행할 것이라는 방침을 고수하면 '협력의 메시지'가 퇴색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29일 국정연설을 하려고 했지만,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셧다운 사태를 이유로 연설 연기를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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