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이 우본랏타나 공주의 총리직 도전에 대해 “매우 부적절 하고 헌법에 위배된다”고 말했습니다.
태국 현지 언론은 와치랄롱꼰 국왕이 오늘(8일) 성명을 통해 "우본랏타나 공주의 이러한 행보는 “국가의 전통과 관습, 문화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된다”며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와치랄롱꼰 국왕은 또 “공주가 왕실 직함을 포기했지만 신분을 그대로 유지했고 짜크리 왕조 일원을 자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방콕 포스트 신문 등은 올해 67세인 우본랏타나 공주가 타이락사차트 당의 총리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타이락사차트당은 해외 도피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 세력인 푸어타이 당의 자매 정당으로 탁신 전 총리 측이 정당 해산 조치를 피하기 위해 창당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