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의 2차 정상회담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비핵화 협상에 대한 입장을 잇따라 밝혔습니다.
폴란드를 방문 중인 폼페오 장관은 어제(14일) 미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북 양측이 "비핵화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 안보 매커니즘, 평화 매커니즘을 창설하는 것에 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한국전쟁 종전 선언에 대해서도 그동안 많은 얘기를 진행했다며, "두 지도자 역시 그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길 바라며, 기회가 있을 것으로 완전히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폼페오 장관은 이날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재 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우리의 전적인 의도"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이 미-북 간 협상과 제재 완화를 연계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2차 미-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실무팀을 이번 주말 아시아로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