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미-북 정상회담 출발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오전, 김정은 위원장이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하노이시에서 진행되는 제2차 조미 수뇌 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23일 오후 평양역을 출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도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평양역에서 출발하는 영상을 2분 40초 분량으로 방영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1면에서 김 위원장이 평양역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는 모습, 열차에 오르기 전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 4장과 함께 김 위원장의 베트남행 소식을 다뤘습니다.
앞서 북한 관영 매체는 지난해 1차 미-북 정상회담 때에는 김 위원장이 6월 10일 항공편으로 평양에서 출발한 소식을 다음 날 싱가포르 도착 소식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