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함정 2척이 어제(25일)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타이완해협을 또다시 통과했습니다.
미 태평양함대는 오늘(26일) 성명을 통해, 미 해군 소속 이지스 구축함 ‘USS 스테셈(Stethem)’과 해군 화물수송함 ‘시저 차베스(Cesar Chavez) 호’가 25일 타이완해협을 항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군 함대의 타이완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도 미국은 앞으로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떠한 곳에서도 항공기 운항과 함정 항행을 통해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해협은 중국과 타이완 사이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전략 요충지입니다.
미 해군 함정이 타이완해협을 통과한 것은 지난 8개월 동안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는 미군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양안 관계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난하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