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서 9일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정전 사태가 계속됐습니다.
이 정전으로 현지 병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 병원에서는 호흡보조 기계가 멈춰 환자 1명이 사망했습니다. 전력 복구를 위해 8일 학교와 사무실이 문을 닫았다고 베네수엘라 정부가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수력발전소에 문제가 생겨 7일부터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산유국이지만 전력을 수력발전에 많이 의존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댐이 보수유지가 안 돼 자주 정전사태가 발생합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 카라카스 일부와 나머지 몇몇 지역에서는 전원이 복구됐습니다.
한편 친정부 진영과 반정부 진영은 오는 주말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몇 년 동안 경제위기와 정정 불안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