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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위, '인도적 지원' 제재 면제 5건 승인


북한 남포의 한 유치원 어린이들이 국제구호단체 '퍼스트스텝스'가 지원한 두유를 마시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남포의 한 유치원 어린이들이 국제구호단체 '퍼스트스텝스'가 지원한 두유를 마시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대북 인도지원 단체들에 대한 5건의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제재위원회는 13일 웹사이트를 통해 캐나다의 ‘퍼스트 스텝스’와 '유엔인구기금(UNFPA)', ‘국경 없는 의사회(MSF)’, 프랑스 단체인 '프리미어 어전스(PUI)' 등이 제출한 신청서를 허가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들 단체들이 물품을 북한에 전달할 수 있는 기간은 이달 12일부터 9월12일까지로 정해졌습니다.

‘퍼스트 스텝스’는 이번 대북 물자 반입의 목적을 ‘두유 처리 시스템 반입’이라고 밝혔으며, 유엔인구기금은 북한의 여성들을 위한 ‘긴급 출산보건’ 관련 물품을 조달하고, 운송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또 국경 없는 의사회는 함경북도 일부 주민들의 결핵 치료를 위한 물품을 반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대북제재위원회가 공개한 제재 면제 승인 건수는 20건으로 늘어났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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