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샘 브라운백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가 28일 중국 정부가 종교와 전쟁 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브라운백 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공산당은 중국인들이 종교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을 허용할 만큼 이들을 믿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종교를 겨냥한 전쟁에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운백 대사는 또 중국 정부가 이슬람교와 불교도, 그리고 기독교도를 탄압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많은 국제 인권단체는 특히 중국 정부가 이슬람교도가 많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강제수용소를 두고 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신장 문제가 중국 국내 문제라면서 미국에 간섭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2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신장자치구에 강제수용소가 있다는 주장을 거듭 부인하고 현지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그러면서 샘 브라운백 대사의 발언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