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자신의 입장을 확실하게 밝혔다며 “공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쪽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한국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나 미-한 동맹이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해리스 대사는 한국 국회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켜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해리스 대사는 이날 저녁 대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나쁜 거래(bad deal)’와 ‘무거래 (no deal)’ 중 하나를 선택했어야 했으며 여기서 ‘무거래’라는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하노이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회담은 결렬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