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석방과 관련해 북한에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은 북한이 지난 2017년 억류하고 있던 미국 대학생 웜비어를 풀어주면서 치료비 명목으로 200만 달러를 미국에 청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토 웜비어를 위해 북한에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며 "200만 달러는 물론 다른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4명의 인질 석방을 위해 18억 달러를 지불한 데 더해, 곧 전장으로 돌아간 테러리스트 인질 5명을 석방한 오바마 정부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는 무장반군 탈레반이 억류한 미군 석방을 위해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됐던 아프가니스탄인 5명을 석방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