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지난해 미국내 북한 자산 총 7천436만 달러를 봉쇄(block)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29일 의회 제출용 ‘테러범 자산 연례 보고서’를 공개하고 북한 등 테러지원국의 미국 내 자산 관리 현황을 명시했습니다.
재무부가 봉쇄한 미국내 북한 자산 7천436만 달러는 전년도의 6천340만 달러 대비 17.3% 증가한 것입니다.
재무부는 “현재 제재 대상인 북한 개인과 기업의 모든 미국 내 자산이 봉쇄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북한 외에도 이란 1억741만 달러, 시리아 3천507만 달러 등 테러지원국의 자산 총 2억1천683만 달러를 2018년에 봉쇄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 20일 이래 이란, 시리아, 수단과 함께 미국 정부가 지목한 테러지원국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VOA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