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최근 야당에 대한 베네수엘라의 탄압을 이유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비롯한 베네수엘라 고위 관리들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 5개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금융과 여행 제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외교관들과 베네수엘라 야당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들은 그러나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부과에는 합의했지만 시기 등에 대한 이견으로 아직 유럽이사회에 정식 제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재 대상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베네수엘라 국방장관 등 행정부와 군부, 사법부 고위 관리 10여 명입니다.
한편 베네수엘라 야당 측은 노르웨이에서 열린 두 차례의 평화협상이 아무 합의 없이 끝난 후 바베이도스에서 다음주 열 계획인 3번째 회담에 아직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자임하고 있는 후안 과이도 의장은 마두로 대통령이 조기 대선을 발표하지 않는 한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