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과 북한의 실무 협상이 너무 늦지 않게 시작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진 않지만,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폼페오 장관은 미-북 실무 협상 재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폼페오 장관] “I don’t. I don’t have anything. We think they’ll be started before too long. I’m very hopeful. Chairman Kim had said when the two leaders met at the DMZ that it could get started in a few weeks. It’s taken a little bit longer than that. There’s been a little bit of preliminary work to be done. But I hope – I never want to set a date. I hope before too long we will have Special Representative Biegun sitting with his – what I think will be a new counterpart from North Korea.”
폼페오 장관은 30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실무 협상 재개 시점'에 대해선 “말할 게 없다”면서도, “너무 늦지 않게 시작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폼페오 장관 자신은 “매우 기대한다”며, 미-북 정상이 비무장지대(DMZ)에서 만났을 때 김 위원장은 실무 협상이 몇 주 안에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면서, “(몇 주 보단) 조금 더 걸리긴 했지만, 이뤄져야 할 예비 작업이 조금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날짜를 정하고 싶진 않지만, 너무 늦지 않게(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의 새로운 대화상대로 생각하는 인물과 마주 앉길 바란다”고 폼페오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북한 측 인사가 ARF에 참석하길 바란다는 견해도 드러냈습니다.
[폼페오 장관] “I don’t know. We don’t anticipate that the North Koreans will be at the event in Bangkok, but if they are, I’d look forward to the chance to meet with Foreign Minister Ri Yong Ho, would be great. We’ll see if they are there, and if they are there, I am confident we’ll meet.”
북한이 방콕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만약 참석한다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날 기회를 기대하며, 이는 멋진 일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폼페오 장관은 “우리는 그들이 그곳에 오는 지 지켜볼 것이고, 만약 온다면 만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폼페오 장관은 ARF 기간 중 미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나는 강(경화) 외교장관을 만나고,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날 것”이라며 “그런 뒤 두 사람을 함께 만나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도록 장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폼페오 장관은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한국과 일본 모두 훌륭한 파트너라면서 “그들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