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이탈리아 기업 ‘아그로텍 스파’가 신청한 대북 인도주의 물품 반입 요청을 허가했습니다.
‘아그로텍 스파’는 유럽연합과의 계약에 따라 대북 지원 물품을 북한으로 반입하는 업체입니다.
대북제재위원회는 웹사이트를 통해 아그로텍 스파의 요청에 대한 면제 승인을 확인하고, 서한과 함께 물품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서한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해 10월 북한의 ‘식량안보 증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재 면제를 신청한 뒤 지난달 25일 최종 승인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북제재위원회가 이번에 반입을 허가한 물품은 트랙터 26대와 탈곡기 30대 등 농기구와 필터, 배터리, 볼트 등 농기계 유지·보수에 필요한 각종 부품 200여 종입니다.
제재 면제 허가 기간은 내년 1월 25일까지입니다.
VOA 뉴스 오택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