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연일 북한에 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응하면 바로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중 간 밀착 움직임과 관련해선 제재 이행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미국에 대한 비판을 일축하면서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We continue to urge North Korea to refrain from provocations and resume negoti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4일 최근 북한이 대미 비판 강도를 높이면서 미사일 발사를 “자위적 무장현대화 조치”로 주장한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미국과의 협상을 재개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시사한 것처럼 북한의 카운터파트로부터 답을 듣는 대로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As we have indicated, we are prepared to engage in negotiations as soon as we hear from our counterparts in North Korea.”
앞서 국무부는 지난달 31일 미국과의 대화에 대한 기대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최근 평양을 방문해 흔들림 없는 북-중 우호관계를 과시한 것과 관련해, 대북 제재 이행 의무를 상기시켰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All UN Member States are required to implement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we expect them to do so.”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이행할 의무가 있고 우리는 그들이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동맹국과 파트너들, 그리고 중국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의 다른 상임이사국들과 계속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