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 함자 빈 라덴의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은 14일 성명을 내고 함자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지역에서 미국의 대테러 작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함자 빈 라덴의 사망으로 알카에다는 중요한 지도력과 그의 아버지로 이어지는 중요한 연결고리를 잃게 됐을 뿐 아니라 알카에다의 작전 활동 역시 훼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함자 빈 라덴은 알카에다의 고위급 대원으로 여러 테러 단체와 연계돼 계획을 세운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7월 말, 일부 미국 언론은 함자 빈 라덴이 2년 전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보도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었습니다.
이날 백악관 성명은 하지만 함자 빈 라덴의 사망 시점과 장소, 작전 내용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