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트럼프-아베 25일 회담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5월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5월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오는 25일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협정에 공식 서명할 것이라고 미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어제(17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고, “유엔에서 매우 좋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25일은 제74차 유엔총회의 고위급 토의가 진행되는 시점으로,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별도 회담이 이뤄지고 무역협정 서명식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 미-일 무역협정은 일본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양국의 주요 산업 품목에 대한 관세장벽 철폐, 그리고 디지털 무역(전자 상거래) 규범 확립 등이 골자가 될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설명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일본이 적용하지 말라고 요구해온 ‘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 추가 관세 문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조치가 포함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자동차 분야에 대해 “다음주에 뭔가 드러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문제와 한-일 관계 등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에 오는 주요 정상들과 개별 회담에 나설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