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인기(드론)가 실수로 아프가니스탄 민간인을 공격해 최소 3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군 무인기가 18일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 노동자들을 실수로 공격해 최소 30여 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무인기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은신처를 겨냥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 대변인은 민간인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현지 당국자들과 함께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몇 시간 뒤 남부 지방에서는 차량 폭탄 테러로 20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당국은 이번 폭발로 인근 병원과 주택 여러채가 부서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무장단체 탈레반은 성명을 내고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