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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쿠르드족, 서로 휴전 합의 위반 비방


시리아민주군(SDF) 요원이 터키 접경 지대에서 경계를 서고 있는 모습
시리아민주군(SDF) 요원이 터키 접경 지대에서 경계를 서고 있는 모습

터키와 시리아계 쿠르드군이 서로 조건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터키 국방부는 오늘(19일) 터키군이 휴전 합의를 계속 준수하고 있지만, 쿠르드군은 지난 36시간 동안 14번의 도발적인 공격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쿠르드족이 이끄는 시리아민주군(SDF)는 터키군이 공습과 포격을 계속해 휴전을 위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시리아의 터키 접경 지역에서는 어제(18일) 양측 간에 산발적인 교전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양측은 17일 미국의 중재로 닷새 동안 조건부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휴전 합의에 따르면, 쿠르드군은 조건부 휴전 기간 안에 터키가 시리아 북부 접경에서 30km 이내로 설정한 안전지대 밖으로 철수해야 합니다.

터키는 이후 안전지대를 관리하며 국내에 있는 시리아 난민 100만여 명을 이곳으로 이주시킬 계획입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민간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8일 터키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밥 알케이르 마을에서 민간인 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리아민주군이 아직 안전지대 밖으로 철수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민주군은 이에 대해 터키군이 휴전을 어기고 살인적인 포격을 계속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먼저 휴전 준수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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