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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러시아, 시리아 북부서 쿠르드군 완전 철수 통보"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9일 '터키 공화국의 날' 행사에서 연설했다.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9일 '터키 공화국의 날' 행사에서 연설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9일 러시아가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군이 완전히 철수했다고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터키 공화국의 날'을 맞아 앙카라에서 행한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리(터키) 당국에 시리아 북부 지역에 있던 테러조직들(쿠르드 민병대)이 터키-시리아 국경지대에서 완전히 철수한 것을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와 터키는 23일 정오부터 150시간 안에 시리아민주군(SDF)와 쿠르드 민병대 등이 터키가 정한 안전지대 밖으로 철수하는 것과 시리아 북부지역에 대한 군사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쿠르드군이 합의 시간 이전에 완전히 철수했다고 터키에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터키는 러시아와의 합동 순찰을 통해 쿠르드군이 철수 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계속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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