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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나흘째 계속... 학교 휴교


14일 홍콩 도심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14일 홍콩 도심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홍콩에서 오늘(14일)까지 나흘째 반정부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격렬한 시위로 도심 곳곳이 마비되고 학교가 문을 닫거나 고속도로가 막혔습니다. 시위대는 차량을 불태우고 상가를 공격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쐈고, 시위대는 벽돌과 화염병으로 맞섰습니다.

한편 어제(13일) 발생한 시위 도중 남성 2명이 다쳐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15세 소년이 최루탄에 맞았고, 70대 노인이 벽돌에 머리를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경찰은 어제(13일) 성명을 내고 남성 1명이 높이를 알 수 없는 곳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경찰 당국은 이와 관련해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홍콩에서는 지난 8일에도 남성 1명이 시위 현장 주변에서 추락한 뒤 숨졌습니다.

시위가 격화하자 홍콩 교육 당국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오늘(14일) 모든 학교에 17일까지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홍콩 내 몇몇 대학도 올해 말까지 학교문을 닫는다고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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