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오늘(4일)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2명을 추방했습니다.
독일 외무부는 이번 조처가 조지아인 살해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가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수사당국은 지난 8월 베를린의 한 공원에서 총을 맞고 사망한 젤림칸 칸고슈빌리 씨 사건의 배후가 러시아나 체첸 당국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이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피살된 칸고슈빌리 씨는 체첸 분리독립을 위한 무장투쟁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외교부는 독일 정부 조처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응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자국 외교관 추방이 근거도 없고 우호적이지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