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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18일 트럼프 탄핵안 표결 예정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18일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해 의회에 도착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18일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해 의회에 도착했다.

미국 연방 하원이 오늘(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하원은 표결에 앞서 6시간 동안 탄핵안을 토론하기로 어제(17일) 결정했습니다.

탄핵안은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 어렵지 않게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 상원이 내년 1월부터 탄핵 심판을 시작합니다.

탄핵안이 상원으로 넘어가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상원에서 탄핵 심판을 받는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 됩니다.

현재 민주당은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권력남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부당하게 압박했다는 것입니다. 또 '의회방해'는 관련 조사를 트럼프 대통령이 방해했다는 내용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7일)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편지를 보내 민주당과 펠로시 의장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에서 탄핵안이 적시한 행위를 한 건 자신이 아니라 민주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펠로시 의장이 선거에 개입하고 민주주의를 왜곡하며 미국에 큰 고통을 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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