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23일 미군 병사 1명이 전투 중 사망했습니다.
미군은 이날 성명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병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망한 병사의 신원과 사망한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탈레반은 미군 성명 직후 트위터를 통해 아프간 북부 쿤두즈 지역에서 도로변 폭탄 공격으로 미군이 사망했다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탈레반은 아프간 내전 종식을 위해 평화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최근 탈레반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협상이 두 차례 중단됐습니다.
미국인 사망자 수는 올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최소한 1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전투가 아닌 상황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2001년에 시작해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으로 기록된 아프간 전쟁으로 2천300명 이상의 미국인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