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 수장이 최근 미군 공습과 관련해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를 이끄는 자말 자파르 이브라히미는 29일 “순교자의 피는 헛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이라크 주둔 미군에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미군의 습격을 ‘테러’로 규정하며 이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또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도 30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미군의 공습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받아들일 수 없는 잔인한 공격"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지난 29일, 미군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민병대에 세 차례 공습을 펼쳐 적어도 25명의 민병대원이 숨지고 55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민병대가 이라크 동맹군 기지를 거듭 공격하는 데 대한 대응으로 이번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휴양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이 지역에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