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 사이에 있는 네팔이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에 따라 자국 내 모든 북한 노동자들을 송환시키자 미국이 환영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중국과 러시아 등을 포함해 각국에 북한 노동자 송환을 명시한 유엔안보리 결의 이행을 촉구해 왔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랜디 베리 네팔 주재 미국 대사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히말라야 서재 식당이라는 간판을 단 북한 식당이 문이 굳게 닫힌 사진과 함께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 사업체를 폐쇄한 네팔 정부의 조치에 감사한다는 내용입니다.
네팔 국립수사국은 지난해 12월 네팔 정부의 지시를 어기고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던 북한인 노동자 10명을 추방하고, 북한 국적자가 불법으로 운영해온 식당과 병원,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등의 문을 닫도록 조치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에 따라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397호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지난해 12월 22일까지 북한인 노동자들을 돌려보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유엔 안보리에 보고된 송환 북한인 노동자 수는 대략 2만 6천여 명인데, 이는 미국 국무부가 파악하고 있는 전체 9만여 명에 30%도 안 되는 수치입니다.
미국은 북한 노동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중국과 러시아에 투명하고 완전한 송환을 촉구해 왔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지난 12월)
“러시아에는 많은 북한 해외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는 그들을 모두 송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러시아가 이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 노동자 송환 시한이 열흘 가까이 지났지만, 중국과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은 상당수가 현지에 남아있거나 편법으로 재입국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국가들이 중국 러시아 세네갈 등 29개국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안보리에 이행 보고서를 제출한 나라는 폴란드 러시아 등 10여 국 정도 뿐입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랜디 베리 네팔 주재 미국 대사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히말라야 서재 식당이라는 간판을 단 북한 식당이 문이 굳게 닫힌 사진과 함께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 사업체를 폐쇄한 네팔 정부의 조치에 감사한다는 내용입니다.
네팔 국립수사국은 지난해 12월 네팔 정부의 지시를 어기고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던 북한인 노동자 10명을 추방하고, 북한 국적자가 불법으로 운영해온 식당과 병원,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등의 문을 닫도록 조치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에 따라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397호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지난해 12월 22일까지 북한인 노동자들을 돌려보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유엔 안보리에 보고된 송환 북한인 노동자 수는 대략 2만 6천여 명인데, 이는 미국 국무부가 파악하고 있는 전체 9만여 명에 30%도 안 되는 수치입니다.
미국은 북한 노동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중국과 러시아에 투명하고 완전한 송환을 촉구해 왔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지난 12월)
“러시아에는 많은 북한 해외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는 그들을 모두 송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러시아가 이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 노동자 송환 시한이 열흘 가까이 지났지만, 중국과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은 상당수가 현지에 남아있거나 편법으로 재입국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국가들이 중국 러시아 세네갈 등 29개국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안보리에 이행 보고서를 제출한 나라는 폴란드 러시아 등 10여 국 정도 뿐입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