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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잠정 결론


지난 2003년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의 검문소에서 의료 관계자가 버스 승객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03년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의 검문소에서 의료 관계자가 버스 승객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당국은 최근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오늘(9일), 전문가팀이 환자들에게서 채취한 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징적인 모양을 가진 것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와는 다르게 보인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에 걸린 환자 수가 약 60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중 8명은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발생해 전 세계 8천여 명이 감염된 사스로 중국에서 349명, 홍콩에서 29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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