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에 따른 폐렴 환자가 300명에 달한다고 중국 당국이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 전문가팀은 이날 `CCTV'와의 인터뷰에서 우한 폐렴이 사람을 통해 전염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바이러스가 급성호흡기중후군(SARS)만큼 전염성이 있지는 않지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바이러스가 처음 시작된 우한에서 270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베이징 5건, 상하이 2건, 광둥성 14건 등 중국 전역에서 291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고 말했습니다.
우한에서는 지금까지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우한시에 테스크포스를 설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우한시는 바이러스 전염 확대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행사와 관광 등을 취소하거나 중단하는 등 통제에 나설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