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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대규모 연합훈련 당장 재개 어려워…‘코로나’ 영향”


[VOA 뉴스] “대규모 연합훈련 당장 재개 어려워…‘코로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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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내 대규모 연합훈련 재개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당장은 재개하기 어렵다고 미국 육군 참모총장이 밝혔습니다. 역내 미군 재배치와 관련해서는 역내 국가들과 깊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제임스 맥콘빌 미 육군참모총장은 8일 국방전문매체 디펜스원이 주최한 화상회의에 참석해 대규모 미한 연합훈련 재개 시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맥콘빌 총장은 대규모 연합훈련은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로 당장 재개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맥콘빌 / 미국 육군참모총장

“여전히 연합훈련은 지속하고 있습니다만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매우 철저한 방역 절차를 취하고 있는 예년 수준만큼은 실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맥콘빌 총장은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 내 미군 배치와 관련해 한반도 중심에서 중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한 최근 미국 육군대학원 정책보고서에 대한 견해를 묻는 VOA의 질문에는 중국 문제와 관련해 역내 국가들과 깊이 논의하고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지난 7월에 만난 태국, 싱가포르, 일본의 수장들을 비롯해 역내 국가 육군참모총장들과 정기적으로 중국문제와 관련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맥콘빌 / 미국 육군참모총장

“우리는 중국을 최대 경쟁자로 지목한 국방전략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중국해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맥콘빌 총자은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과의 어떤 형태의 분쟁도 원하지 않지만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중요성과 공동의 이해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안보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매카시 미국 육군장관은 레이건연구소가 주최한 사전 녹화형식의 대담에 참석했습니다.

매카시 육군장관은 최근 독일 주둔 미군 병력의 일부 철수와 관련해 제기되는 억지력 약화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라이언 매카시 / 미국 육군장관

“물론 즉각 대응에는 시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우리의 투사력은 전세계에서 독보적입니다. 병력 규모를 막론하고 유사시 며칠 안에 본토에서 파병할 수 있습니다. “

매카시 육군장관은 그러면서 해외 주둔 미군 병력 규모와 관계없이 유사시에는 반드시 본토 증원군을 필요로 한다며 미군은 순환 배치를 통해 역동적인 병력 전개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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