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터키 정상이 5일 만나 시리아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만나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양국의 물리적 충돌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번 정상 회담은 시리아 정부군의 포격으로 이들리브 지역에 주둔하고 있던 터키군 30여 명이 숨지면서 터키가 보복 공격을 가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회담으로 양국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터키의 한 고위 관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반군과 정부군의 외교가 중단되지 않아 양측이 휴전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외교가 군사 외교보다 더 결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이들리브 지역에서 매일 러시아 공군 기지를 공격하고 있는 시리아 반군을 터키가 돕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