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대이란 제재를 어긴 9개 기업과 이란인 3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어제(17일) 이란 석유화학 제품과 관련해 중요한 거래를 한 혐의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홍콩, 중국에 본부를 둔 9개 기업과 이란인 3명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국무장관은 새로운 제재 대상에 이란군 사회보장 투자회사와, 회사 대표가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미 상무부는 이란 핵 프로그램 지원과 파키스탄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러시아군 지원과 관련된 이란 핵 과학자 5명을 포함한 6명과 19개 기업을 추가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 1개사, 중국 2개사, 파키스탄 9개사, 아랍에미리트(UAE) 5개사를 제재 대상에 포함하고, 이들에 대한 특정 품목의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폼페오 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발병에 따라 미국인 석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법 억류된 모든 미국인의 석방을 인도주의 차원에서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