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돕기 위해 2억 7천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22일 발표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 중 1억 7천만 달러는 가장 큰 위기에 처한 나라들의 지역사회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에 대응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1억 달러는 정부와 시민사회, 그리고 민간 부문이 경제와 시민 안보, 안정, 그리고 통치 면에서 2차적인 대응에 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정부가 세계 100여개 나라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는 응급 보건과 인도적, 경제적 지원에 기여한 규모는 7억7천500만 달러를 넘었다고, 폼페오 장관은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국무부가 미 국제개발처(USAID)와 질병통제예방센터, 국방부와 함께 의회가 승인한 24억 달러의 긴급 추가 기금을 통해 전 세계 인도주의 지원과 경제, 안보, 그리고 안정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의 지원과 다자기구에 대한 기부와는 별도로 미국인들이 30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