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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3년 연속 불참키로


지난 2014년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UN.
지난 2014년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UN.

한국 정부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할 예정인 북한인권 결의안에 3년 연속 공동제안국으로 이름을 올리지 않고 합의 즉 컨센서스 채택에만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3일) 북한인권 결의안에 대한 입장에 대해 “정부는 예년과 같이 이번 결의안 컨센서스 채택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그렇게 입장을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인권 결의안에 2009년부터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지만, 2019년부터는 북한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는 게 북한과 비핵화 대화 등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공동제안국으로 이름을 올리지 않되 컨센서스로 이뤄지는 결의안 채택에만 동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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