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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프라 예산 협상 타결...8년간 1조2천억 달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양당 상원의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인프라 예산 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양당 상원의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인프라 예산 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인프라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양당의원들과 회동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합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누구도 원하는 모든 것을 얻지 못한다는 데 동의했다. 그들은 애초에 주려 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양당 간 합의는 타협을 의미한다"며 양측이 서로 양보를 통해 힘겹게 이뤄낸 성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합의는 몇 주간의 협상 끝에 도출됐으며 진보성향의 민주당 의원은 백악관이 이번 회담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일부 진보주의자들은 이 협정이 훨씬 더 큰 규모의 협상을 방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번 합의 규모는 연방정부가 부담하는 5천790억 달러를 포함해 향후 8년간 1조2천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제안한 2조 3천억 달러 상당의 예산안과 비교해 절반 정도 수준입니다.

한편 이번에 책정된 예산은 미국 전역의 도로와 공항, 전기차를 포함해 광대역 인터넷망 구축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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