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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 안전 여행국' 목록서 미국 제외


미국 뉴욕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뉴욕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고 있다. (자료사진)

유럽연합(EU)이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미국을 안전여행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이번 합의에는 미국 외에 이스라엘과 코소보, 레바논,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등 국가들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어 EU 27개 회원국이 독자적으로 판단해 이들 국가 국민들의 입국 제한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독일과 벨기에 등 일부 EU 국가들은 이미 미국을 코로나 위험 국가로 분류하고 코로나 검사와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반면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미국을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나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이번에 합의한 안전여행 명단은 각국의 코로나 상황을 기초로 작성됐으며, 상호주의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U가 정한 여행안전 국가에는 현재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등 17개 나라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 명단에서 제외된 나라 국민들은 필수 목적이 아닌 한 EU 국가에 입국할 수 없으며, 입국할 경우 격리와 코로나 검사가 필요합니다.

한편 일본 'NHK' 방송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서 유래한 새 변이가 일본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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