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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 대북사업가 등 중국 억류 캐나다인 석방 촉구…억류 1천일째


대북 사업가인 마이클 스페이버(왼쪽)와 캐나다 외교관 출신 마이클 코브릭.
대북 사업가인 마이클 스페이버(왼쪽)와 캐나다 외교관 출신 마이클 코브릭.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정부에 의해 억류된 캐나다인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 씨와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 씨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5일 성명에서 “오늘은 스페이버 씨와 코브릭 씨가 중국 정부에 의해 억류된 지 1천일이 된 날”이라며 “우리는 중국이 조건 없이 즉각 스페이버 씨와 코브릭 씨를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캐나다와 국제사회와 어깨를 맞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중국이 임의로 구금하고 강압적인 출국 금지 대상에 올린 미국인들의 석방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법적 절차에 투명성이 결여된 사실에 깊이 우려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외국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개인을 임의로 억류하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면서 “사람은 협상카드(bargaining chips)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8년 12월 스페이버 씨와 코브릭 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으며, 이중 스페이버 씨는 지난 11일 중국 법원으로부터 11년 형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스페이버 씨는 중국 단둥에 거주하며 북한과 사업을 했으며, 코브릭 씨는 민간단체에 근무하면서 북한 관련 보고서 작성을 위해 중국에 머물렀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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