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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코로나 사망 급증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 시내 양로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자료사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 시내 양로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자료사진)

불가리아가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나타났습니다.

불가리아는 체코와 헝가리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사망률을 기록한 가운데 지금까지 1만 9천여 명이 사망했고,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41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유럽연합 전체 인구의 평균 백신 접종 완료율은 69%에 달하지만 불가리아는 20%의 성인만이 접종을 끝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로제네카와 얀센 백신 접종을 모두 허용하고 있는 불가리아에서는 백신에 대한 불신이 접종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불가리아 당국은 홍역과 볼거리, 풍진 외 질병에 대한 백신 접종을 강제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편 불가리아 당국은 이전보다 강화된 방침을 7일 발표하고 모든 식당 영업을 밤 11시까지 제한하는 한편 영화관의 수용 인원도 기존보다 절반으로 제한했습니다.

스토이코 캇사로프 보건장관은 “낮은 백신 접종율 때문에 이같은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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